루베1 유로벨로5 스테이지6: Roubaix - Mont de l'Enclus 대학 주변 도로에서 공사를 하는 지 중장비 소리가 아침부터 요란했다. 창밖을 보니 벌써부터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예술대학이라 그런지 거리의 벽돌건물보다는 한결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원색 건물이 보기 좋았다. 어제 봐둔 자전거 용품 기념품 샵으로 가려고 구글맵 길찾기를 따라 갔는데 조작을 잘못했는지 다시 벨로드롬 근처였다. 마지막 섹터에서 바라보니 갑자기 매튜 반더폴이 오른쪽으로 턴하던 장면이 떠올라 그대로 따라가 보았다. 세상에 수없이 화면으로 본 낡은 루베 벨로드롬이 구석에 있었다. 어제 본 건물은 새 경기장이었다. 여러번 상상한대로 작고 낡은 벨로드롬이 한쪽에만 관람석이 설치된 채로 몇몇 불량해 보이는 청소년 몇명만 핸드폰 눈을 고정시킨채 이방인에게는 무심한 채로 있었다. 마치 철지난 해변의 놀이.. 2024. 10. 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