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4 타데이 포가차의 위대한 여정 (2025 스프링 클래식 시즌 마무리) 타데이 포가차가 4월 27일 스프링 클래식 시즌 마지막 모뉴먼트 레이스인 리에주-바스토뉴-리에주(LBL)에서 우승했다. 여러번 증명된 우승 공식처럼 결승점을 31킬로미터 남긴 Cote de La Redoute 오르막에서 시도한 어택에 경쟁자들이 반응하지 못하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3월 스트라데 비앙케부터 이날 LBL까지 출전한 모든 원데이 레이스에서 포디움에 오른 타데이 포가차의 2025년 스프링 클래식 시즌은 사이클링 역사상 가장 뛰어난 것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스트라데 비앙케와 파리 루베에서 각각 레이스 도중에 넘어졌는데, 스트라데 비앙케에서는 피를 흘리며 시에나의 Plaza del campo를 웃으며 올라와서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파리-루베에서는 코너 라.. 2025. 4. 28. 타데이 포가차, 커리어 첫 파리-루베 출전 확정 지난 2월, 아렌버그 숲길에서 라이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커져가던 기대가 현실이 되었다. 4월 13일에 열리는 '북쪽의 지옥' 파리-루베 레이스에 타데이 포가차가 커리어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UAE팀은 당초 E3 Saxo Classic, Ghent-Wivelgem에 출전하려던 타데이의 계획을 취소하고 투어 오브 플랜더스와 파리-루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 치프레사와 포지오에서의 불꽃같은 어택에도 불구하고 MVDP에게 밀란-산레모 타이틀을 내준 월드 챔피언의 설욕이 기대된다. 5대 모뉴멘트 클래식 중 밀란-산레모, 파리-루베와 3대 그란 투어 레이스 중 부엘타만 우승하지 못한 포가차가 자신의 커리어 정점에 새로운 레이스 우승 목표로 도전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지난 가을 자전거.. 2025. 3. 27. 유로벨로5 (비아 프란치제나) 자전거 여행, 로마에서 마무리 매일 단위로 블로그 포스트를 해오다가, 핸드폰으로 누워서 글을 쓰느 것이 불편하기도 해서 라이딩 23일차에서 멈췄다. 귀국후 다른 형태로 여행을 추억해 볼 예정이다. 라이딩 기준으로 9월 25일에 캔터베리에서 출발해 11월 3일 일요일에 로마에 도착했다. 그동안 길에서 만난 로마를 향하는 자전거 여행자는 모두 4명을 만났다. 독일에서 출발한 여행자는 바리를 얼마 앞두고 있다고 했다.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와 엠폴리에서 출발한 3명은 하루 이동거리가 100킬로가 넘는 그래블을 타고 있어, 며칠 먼저 로마에 도착하고 각각 출발지로 돌아갔다. 같이 라이딩을 하진 않았지만 서로 얘기를 나눈 사람들이 먼저 간 길을 가고있다는 생각에 바퀴자국만 보아도 위안이 되었다. 전체 기간 중 35일을 라이딩하고 5일을 쉬었다.. 2024. 11. 5. 유로벨로5 스테이지 23 : Faido - Lugano 일요일이라 어떻게 요기를 할까 고민했었는데 캠핑장 리셉션을 겸하는 건물에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드나드는게 텐트에서도 보였다. 어제 문을 닫으려던 빵집에 동네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차를 타고 와서 빵을 사고, 아이들과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옆 테이블의 대화 속에서 이탈리아어 단어가 나온 것까진 그랬는데 빵집 직원들도 다 이탈리아어로 인사하고 빵 종류도 설명해주었다. 여행 계획하면서 듀오링고로 10달 정도 공부한 내 이탈리아어로 얼마나 소통이 가능할 지 궁금해졌다. 왜 이탈리아어를 하냐고 물어보니 당신은 지금은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스위스 지역 에 왔다고 웃으며 알려주었다. 이탈리아어 사용 지역에 들어오자마자 놀라운 변화는 커피맛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졌고, 텐트 안에는 모기가 들어와서 괴롭혔다.. 2024. 10. 29. 이전 1 2 3 4 ··· 3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