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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데이6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20: Nice - Col de la Couillole 111번째 투르 드 프랑스에서 불과 하루 전까지의 기록으로 만으로도 역사적인 레이스를 펼친 슬로베니아의 타데이 포가차. 개인적으로 프로 사이클링에서 1위를 달리는 선수가 너무 압도적인 경기를 공격적으로 펼친다는 비판을 받던 선수가 있었는지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프로 사이클링은 200킬로미터를 달린 후에 결승선에서 사진 판독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이다. 그렇지 않고 매 스테이지 확연한 격차를 벌리는 것은 감상의 대상이지 비판할 순 없다.전성기의 랜스 암스트롱, 알베르토 콘타도르를 포함해 기사 작위를 받은 마크 카벤디시도 승부 앞에선 극도로 예민해져서 신경질 적인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레전드의 반열에 오를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 슬로베니아 라이더는 투르 3주 차까지.. 2024. 7. 21.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5: Loudenvielle - Plateau de Beille 전날 스테이지에 이어서 3년 만에 투르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타데이 포가차가 피레네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 스테이지 15. 역사상 투르 스테이지 중 오늘의 결승점인 Plateau de Beille에서 우승했던 마르코 판타니, 랜스 암스트롱,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모두 그 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마테오 요겐슨의 도움을 받으며 인내하던 요나스 빙예가르가 결승점을 약 11킬로미터 앞두고 올 투르 처음으로 먼저 어택을 감행했다. 포가차는 지체 없이 반응하며 빙예가르의 뒤에 바싹 붙어 놓치지 않았고, 에베네폴은 두 사람과 뒤처지기 시작했다. 빙예가르의 뒤에 있던 포가차는 업힐 어택을 방어하는 도중에도 두 손을 핸들에서 놓고 물병을 받아 드는 등 시종 여유로웠다.앞에서 댄싱을 하던 빙예가르가 주춤하던 사이, 결승점을 5.. 2024. 7. 15.
2024 투르 드 스테이지 스테이지 11: Evaux les Bains - Le Lioran 이제 전체 레이스 중 중간을 지나는 스테이지 11. 후반부 산악 구간에서 폭발한 포가차의 어택이 지난 지로처럼 일찌감치 전체 투르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비판받던 전년도 챔피언 빙예가르가 불과 세 달 전에 선수 경력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시될 만큼 심각한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였음을 오히려 증명해 보였다. 포가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이벌의 컨디션이 최상의 상태(top shape)인걸 확인했다고 말했다.스테이지 결승점을 32킬로미터 앞둔 Puy Mary-Pas de Peyrol 업힐에는 이번 투르를 마지막으로 내년에 은퇴를 선언한 프랑스 라이더 호멩 바르데의 팬들이 바닥에 그의 이름을 수없이 적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후미로 뒤쳐진 쇼의 주인공이 언제 도착할까.. 2024. 7. 11.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8: Semur en Auxois - Colombey des deux eglises 스테이지 8은 전날에 이어 전체적으로 평지 구간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전 월드챔피언이자 여름 파리올림픽 도로 사이클 경기의 우승후보인 매즈 페더르센이 레이스를 포기했다. 마크 카벤디시가 우승한 지난 스테이지 5의 스프린트에서 배리어에 부딪히며 넘어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이유였다. 물론 그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올림픽을 위해 빠른 부상회복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한다.가는 비가 내리는 레이스 초반 EF 에듀케이션팀의 닐슨 파울레스와 스테판 비쉬거, 큰 체구에 비해 예상외로 오래 폴카 닷 져지를 지키고 있는 우노 엑스팀의 요나스 아브라함센 선수가 브레이크 어웨이를 성공시키며 펠로톤과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남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인지 산악 포인트를 목표로 한 아브라함센을 제외하고 EF팀 라이더들..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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