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코에베네폴5 렘코 에베네폴, UCI 타임 트라이얼 월드챔피언 일주일 전, 로드 부문에서 뒤쳐지며 우승 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던 전년도 로드 월드 챔피언인 벨기에의 렘코 에베네폴이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이탈리아의 필리포 가나를 제치고 타임 트라이얼 월드챔피언이 되었다. 렘코는 앞으로 1년간 타임 트라이얼 경기에서는 레인보우 져지를 입을 예정이다. 사이클 강국 벨기에 출신으로 사상 첫 타임 트라이얼 챔피언이다. 2위는 최근 몇년간 타임 트라이얼 절대 강자로서의 입지를 지켜온 이탈리아의 필리포 가나가 차지했다. 그는 앞서 출발한 타데이 포가차르를 추월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3위는 불과 19세로 출전한 영국의 조쉬 탈링이 포디엄에 올랐다. 마지막 코블 업힐구간을 제외하면 47.8킬로미터 코스의 대부분이 평지여서 몸무게가 무거운 타임 트라이얼 전문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 2023. 8. 12. 매튜 반더폴(MVDP), 새로운 UCI 월드 챔피언 수많은 턴과 좁은 도로로 이루어진 글래스고 10랩 서킷코스는 세계에서 사장 뛰어난 바이크 핸들러 매튜 반더폴에게 레인보우 져지를 안겨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코스 일부에는 여전히 해가 떠있는데 다른 부분에 내린 비때문에 테크닉에 자신이 없는 선수들은 일찌감치 탈락해버렸다. 우승을 노리며 30킬로미터를 남겨두고 어택을 감행한 반더폴도 비내린 오른쪽 턴에서 미끄러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사이클크로스를 제패한 테크니션의 낙차는 보기드문 일이다. 챔피언이 될 운명이었는지, 다행스럽게도 자전거에는 문제가 없어 다시 출발하며 후미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갔다. 오른쪽 슈즈의 보아 다이얼 부분이 떨어져 덜렁거리자 스스로 끊어내 버리며 슈즈 아랫 부분의 (아마 벨크로) 장력만으로 나머지 코스를 완주했다. 2위는 어린.. 2023. 8. 7. 2023 UCI 사이크 월드챔피언십 열리는 날(8월 6일, 글래스고) 사이클 월드챔피언십은 보통 부엘타 이후 사이클링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열리곤 하는데, 올해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투르에서 격전을 치룬 선수들과 부엘타를 앞두고 컨디션을 관리해 온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월드 챔피언십이기 때문에 평소의 소속팀을 떠나 국가별로 출전하게 된다. 우승자는 다음 년도 월드 챔피언이 정해지기까지 약 1년동안 챔피언의 상징인 레인보우 져지를 입을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는 이른 대회 일정으로 1972년이후 두번째로 빠르게 월드챔피언이 정해지는 경우라고 한다. 코스는 에딘버러를 출발하여 약 100킬로미터를 달린 후 글래스고의 14.3킬로미터 서킷코스를 10랩 라이딩하는 총 271킬로미터를 라이딩 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다. 글래스고의 서킷.. 2023. 8. 6. 2023 GIRO, 갑작스런 전개 지로 초반 스테이지에서 갑작스럽게 도로로 뛰어든 강아지 때문에 낙차를 한 것이 어떤 불행의 전조였을까. 이탈리아의 사이클 전설 마르코 판타니는 비슷하게 주행코스로 들어온 고양이 때문에 낙차 하여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했다고 한다. 작년도 월드챔피언으로 올 시즌을 시작해 스프링 클래식 시즌을 LBL 우승으로 미무리한 올해 지로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렘코 에베네폴. 에디 먹스의 재림이라고 칭송받는 벨기에의 이 강력한 라이더도 바이러스 앞에선 무력했다. 스테이지 9 ITT에서 게런 토마스를 비롯한 라이벌 들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빼앗겼던 핑크져지를 되찾아가는 건재함을 과시하는가 싶더니, 한국시간 월요일 새벽에 코로나 양성으로 레이스를 포기한다는 소식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월요일 휴식일 이후 벌어지는 스.. 2023. 5. 15.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