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포교1 누들 라이딩: 여주 천서리 홍원막국수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하늘도 흐려있어 중간에 비를 만나도 전철로 피신할 수 있는 경춘선 자전거 길로 일단 나섰다. 하지만 라이딩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나오며 기온이 올라갔다. 오전 시간이라 양평으로 가는 남한강 자전거길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새로 산 엠티비로 100킬로미터 이상 장거리를 해본 적이 없어, 여주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면 110킬로미터 정도 될 것 같았다. 양수리, 양평을 거쳐 이포교까지 가는 자전거 길은 여전했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기온이 올라가 양수리 이후 몇 번 만나게 되는 터널의 서늘함이 고마웠다. 양평지나 체육공원 옆을 지나는 벚꽃나무는 더 커져서 든든하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장마 전이라 길을 가로지르는 뱀 한 마리를 다행스럽게도 멀리서 발견하여 멀.. 2023. 6. 2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