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oreride1 Camino Portugues(포르투갈길 리버스) Etapa 10: Villa faranca do xira-Lisboa 라이딩 기준으로 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Cabo da roca(호카곶)까지 라이딩하려 했지만 위치가 리스본에 도착하는 반대편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가보기로 한다. 출발지점에선 무슨 이벤트인지 경찰관이 에스코트하는 그룹라이딩을 하고 있다. 우물쭈물 하고 있는 나를 경찰이 길을 넘어오라고 한다. 차량을 수신호로 통제하며 라이딩하는 경찰관 뒤를 따라 국도를 라이딩한다. 이 무슨 호사인가. 강변을 따라 리스본으로 진입하는 카미노 루트는 다른 도시처럼 공장지대를 지나는 것과는 달리 쾌적했다. 토요일이라 그간 포르투갈길에서 본 라이더들보다 많은 동호인들을 지나쳤다. 대부분 내 여정을 아는 듯 인사를 건넨다. 모두가 나를 축하하는 것처럼 들리는 걸 보니 나도 꽤 근사한 마음인가보다. 리스본 북동쪽의 깨끗한 .. 2023. 9. 25.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