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스1 유로벨로5 스테이지 3: Aire sur la Lys - Lens 그치지 않는 비바람때문에 머문 캠핑장에서 그대로 하루를 더 머물렀다. 쉬는 날 잠시 비가 그쳐 요기를 하러 맥도널드를 향해 가다가 우연히 아시아 뷔페를 만났다. 캠핑장에서 한 요기가 부족했는지 스스로도 놀라운 식욕으로 식사를 했다. 근처에 인터스포츠란 프랜차이즈 용품점이 있어 반장갑도 하나 구입했다. 새벽부터 운하에 몰려든 오리들이 자명종 역할을 하며 잠을 깨웠다. 토요일이고 이젠 날이 좋으니 어서 길을 나서라는듯. 텐트와 짐을 정리하는 내 앞에 차가 멈추더니 청년이 혹시 바게트가 필요하냐고 물어보았다. 고맙지만 이미 어제 사다놓은 빵을 먹어서 괜찮다고 인사했다. 캠핑장에 머무는 노인들과 컨테이너에 사는 사람들 모두 느긋해서 맘이 편했다. 이틀간 비바람에 시달려 눅눅한 짐을 챙겨 일단 쇼핑센터로 가서 경.. 2024. 10.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