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1 유로벨로5 스테이지 1 : Canterbury - Calais 런던답게 체류 기간 중 햇살은 30분이나 비추었을까. 자전거 여행의 첫 아침도 예외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기차, 자전거, 페리를 이용해 해협을 건너 프랑스까지 갈 예정이라 날씨 투정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순 없었다. 호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전거를 로비로 옮기고 가방을 장착했다. 호텔부터 킹스크로스/세인트 판크라스 역까지는 지척이었다. 출근길 인파를 뜷고 역까지 순식간에 도착했다. 사우스이스턴 라인 유니폼을 입은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자전거를 기차에 가지고 타는 건 제약이 없고 출입문 위에 오렌지 색 표시가 있는 객차가 공간이 넓다고 알려주었다. 2시간 남짓 걸려서 캔터베리에 도착했다. 성당 앞에 있는 비아 프란체지나 표지판은 로마까지 1,800킬로미터라고 알려주고 있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부탁해.. 2024. 9.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