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172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7: Saint Paul Trois Châteaux - Superdevoluy 올 투르 내내 적극적으로 브레이크 어웨이에 참여했지만 스테이지 우승은 매번 농쳤던 '에콰도르의 기관차' 리처드 카라파즈가 커리어 첫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부 오르막에서 앞서 달리던 사이먼 예이츠를 잡은 카라파즈는 결승선까지 내달려 한동안 나오지 않던 남미 출신 투르 스테이지 우승자가 되었다.이로써 카라파즈는 투르, 지로, 부엘타에서 모두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고 GC 포디엄에 오른 선수 리스트에 올랐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로드사이클 경기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로 종합우승과 함께 빛나는 Palmares에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추가하게 되었다.마지막 업힐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소강상태가 유지되던 GC 경쟁구도에 오랜만에 렘코 에베네폴이 어택을 시도해서 포가차와 빙예가르를 10초 이상 앞서.. 2024. 7. 18.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7: I'm dead 전날 ITT에서의 예상치 못한 큰 패배에 멘탈이 흔들렸을까. 아니면 경기 초반부의 가벼운 낙차가 밸런스를 무너뜨렸을까. 아니면 스프링 시즌 마지막 LBL에서의 부상으로 역시 투르 준비는 충분치 않았을까. 스테이지 17은 지금 그대로 은퇴해도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받는 이 슬로베니아의 라이더의 커리어에서 가장 처참한 패배로 기록될 듯 하다. 연이은 업힐을 힘겹게 올라가던 포가차르는 팀카와의 무전을 통해 'I'm gone. I'm dead.' 라고 스스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 순간 110번째 마이요 존느를 위한 두 라이더 사이의 경쟁도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레이스 리더 빙예가르와 도움선수 셉 쿠스는 상황을 확인하려는 듯 몇번이나 포카차르의 위치를 확인하곤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으려는 듯 어택을 감행했.. 2023. 7. 2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