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계획한대로 한스 라이츠마 코스를 조금 우회해서 크롤러 뮐러 미술관에 들를 예정이다.
일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고흐 전시회를 봤는데, 크롤러 뮐러 미술관과 협력해서 기획했다는 설명을 본 기억이 있가. 홍모보다는 전시회 내실이 부족해서 고민하던 차에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민할 게 없었다. 오래 전부터 그 카페가 있다는 프랑스 아를에 가보고 싶기도 하던 차였다.
암스텔담을 포함해 네덜란드 전역의 뮤지엄을 한달간 5개 관람할 수 있는 패스를 활용하면 경제적이다.
크롤러 뮐러 뮤지엄이 소재한 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러 작은 마을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렸다. komoot에서 설정한 경로 gpx파일을 다운받아 gpx view 앱으로 보며 주행하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암스텔담 만큼은 아니어도 일요일 오전의 도로에는 차보다 몇배는 많은 자전거가 달리고 있었다.
거대한 공원 입장료는 미술관과 별도라 따로 지불해야 했다. 80여점으로 반고흐 미술관 다음으로 많은 컬렉션을 보유한 갤러리에서 오랫동안 책으로만 보던 고흐의 그림을 감상했다. 이외에도 피카소, 몬드리안, 쇠라, 쉬낙 등 작가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숲 속으로 난 여로 갈래의 자전거 길을 따라 공원을 관통해 남쪽을 향했다. 둥간에 짧은 오르막이 있어 다리에 자극이 오는 정도의 업힐을 했는데 가민을 보니 고도는 불과 100미터였다.
아른헴(Arnhem)에 들려 늦은 점심을 먹고, 먹거리를 구입하고 캠핑당으로 향했다. 네덜란드 슈퍼마켓을 독과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AH는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있었다.
농장을 겸한 캠핑장에는 별도의 리셉션 사무실이 없어, 노부부에게 물어보니 처음으로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았다. 사람좋은 할머니가 입구까지 데려가 전화번호를 보여주며 주인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신다.
금방 적응되는 냄새를 갖고았는 농장의 작은 과수원 사이에 텐트를 칠 수 있었다. 열기구가 날아다니고, 들러앉은 사람들은 여름 휴일의 오후시간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었다.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제 않아서 근육 곳곳에 긴장이 있지만 금새 단련되리라. Nijmegen 인근의 아름다운 캠핑장에서 여행의 이틀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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