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 Cycling

렘코 에베네폴, UCI 타임 트라이얼 월드챔피언

by wandererj 2023. 8. 12.
728x90

일주일 전, 로드 부문에서 뒤쳐지며 우승 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던 전년도 로드 월드 챔피언인 벨기에의 렘코 에베네폴이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이탈리아의 필리포 가나를 제치고 타임 트라이얼 월드챔피언이 되었다.


렘코는 앞으로 1년간 타임 트라이얼 경기에서는 레인보우 져지를 입을 예정이다. 사이클 강국 벨기에 출신으로 사상 첫 타임 트라이얼 챔피언이다.

2위는 최근 몇년간 타임 트라이얼 절대 강자로서의 입지를 지켜온 이탈리아의 필리포 가나가 차지했다. 그는 앞서 출발한 타데이 포가차르를 추월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3위는 불과 19세로 출전한 영국의 조쉬 탈링이 포디엄에 올랐다.


마지막 코블 업힐구간을 제외하면 47.8킬로미터 코스의 대부분이 평지여서 몸무게가 무거운 타임 트라이얼 전문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렘코 특유의 에어로 포지션으로 시간 우위를 확보해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렘코는 월드 챔피언십이 올 시즌 본인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으며 사상 최초의 벨기에 출신 TT 챔피언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 있었던 로드 경기에서도 컨디션은 좋았지만 본인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코스가 아니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10대 시절에 월드 챔피언십 주니어 부문 로드와 TT를 동시에 우승하며 사이클링계에서 본인의 이름을 알린 그답게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성과에 고무된 표정이었다.

이제 렘코 에베네폴은 2주 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그란 투어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덧붙여, 렘코 에베네폴은 올 시즌이 끝나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는 이네오스 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많은미디어는 예상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