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글리치4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2: Aurillac - Villeneuve sur Lot 어제 종합우승 후보들 간의 불꽃같은 승부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목요일 스테이지 12. 전체 21개 스테이지 중 이제 절반을 넘어서면서 혹독한 레이싱 때문에 중도에 기권하고 투르를 떠나는 선수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날은 바레인 빅토리어스팀의 리더 페요 빌바오와 팀 DSM의 스프린터 에이스 파비오 야콥슨이 레이스를 포기했다.브레이크 어웨이가 형성되었지만 펠로톤을 위협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평온하게 진행되는 레이싱이 결승점 12킬로미터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낙차 사고가 펠로톤 중간에서 일어났다.카자흐스탄 국적이라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도 우승했던 아스타나의 알렉산더 류센코 선수가 도로 분리턱을 보지 못한 채 넘어지면서 주위에 있던 몇명의 라이더가 넘어졌다. 불행히도 올 종합우승 후보인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특히 심.. 2024. 7. 12.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스테이지2 @바르셀로나 아침부터 바르셀로나에선 보기 드문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TTT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수달-퀵스텝팀의 디펜딩 참피언 렘코는 피니시 후 욕설을 섞어가며 레이싱 환경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래서인지 주최측은 당초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 앞 업힐 피니시를 9킬로미터 앞당겨서 전날 피니시 지점인 에스파냐 광장을 지난 평지 지점에서 GC 기록을 측정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스테이지 1~3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타임은 당초 피니시 기준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예전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위해 달리던 몬주익 언덕에서 프로선수들이 동호회 라이딩을 하도록 할 수는 없는 측면에서 내려진 결정인 듯 하다. 오전에 계속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어서 잦아들어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유서깊은 마이클 콜린스에서 맨시티 경기를 .. 2023. 8. 28. 격동의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개막을 기다리며 올해 78화를 맞는 부엘타 아 에스파냐는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8월 26일 첫 스테이지(Gran Salida)가 열리게 된다. 스페인 지형 상 3대 그란투어 중 가장 많은 산악 스테이지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쟁하는 것이 보통이다. 올해는 특히 투르의 단골 업힐코스인 투르말레와 부엘타의 유서깊은 산악코스 Alto de angliru를 지나는 코스에서 클라이머들 간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해 부엘타와 올해 지로에서 서로 한번씩 승패를 가져갔던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렘코 에베네폴 간의 지리한 신경전이 될 줄만 알았던 2023 부엘타가 여러 이유로 참가 선수 면면으로만 보면 올 그란투어 중 가장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글리치는 지난해 부엘타 후반부에 넘어지며 3년 연속.. 2023. 8. 19. 프리모즈 로글리치 (Primoz Roglic) 지로 우승 확정 INEOS의 게런 토마스에게 26초 뒤진 상태로 스테이지 20 ITT 레이스를 시작한 슬로베니아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중도 기재 트러블을 극복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약 15km의 업힐 스테이지이어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업힐이 시작되기 직전에 TT 바이크를 업힐용 자전거로 갈아타고 레이스 후반부를 달렸다. 로글리치는 특이하게 그래블 그룹셋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싱글 크랭크를 장착한 자전거로 갈아 타고 후반부를 주행했다. 2년전 투르의 마지막 업힐 ITT에서 같은 나라 타데이 포가차르에게 참혹한 역전을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괜히 그런 기억 때문인지 여전히 헬멧은 어색하고 페달링도 부자연스러워서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레이스 후반부에 요철을 지나며 체인이 빠져 몇초를 손해보는 순간을 본 많은.. 2023. 5.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