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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3

렘코 에베네폴, 파리 올림픽 ITT 우승 작년 부엘타 스테이지 1 TTT(팀 타임트라이얼)을 마친 렘코 에베네폴은 인터뷰에서 비가 와서 미끄러운 도로를 달리게 한 대회 주최 측을 강하게 비난했다. 퀵스텝팀이 나중에 출발해 날이 어둑해져서 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본 스페인 친구는 'He is always crying'이라며 에베네폴은 모든 것에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했다. 예민하고 이기적이라며 고국 팬들에게도 비난받던 그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참가한 올 투르에서 레이스 내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가장 혹독한 레이스가 끝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벨기에 대표팀으로 참가한 렘코 에베네폴이 이탈리아의 필리포 가나, 같은 벨기에의 와웃 반 아트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명문 안더레흐트와 PSV 유스 축구선수였던 에베네폴은 .. 2024. 7. 28.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7(ITT): Nuits Saint Georges - Gevrey Chambertin 올 투르에서 예정되어 있는 두 번의 ITT 중 첫 레이스가 전날에 이어 부르고뉴 지방 아름다운 포도밭 사이로 난 코스에서 열렸다. 갤러리들이 각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2분마다 출발하는 라이더들을 응원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하루였다. 물론 투르 마지막 날 열릴 모나코-니스 스테이지가 더 긴장되고 결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올 해 종합우승을 다투는 Big 4 레이서가 모두 타임 트라이얼에 일가견이 있어 마지막 주자까지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테이지가 진행되었다.우승 후보 4명에게 집중하다 보니 각 팀의 TT 스페셜리스트들의 라이딩은 이전보다는 좀 맥이 빠진 채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이 단축되며 Hot seat의 주인이 바뀌었다. 특히 벨기에의 와웃 반 아트는 컨디션 난조인지 선두에 크게 뒤지는.. 2024. 7. 6.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6: Hats off 몇 스테이지 동안 지리하게 이어져 온 10초 남짓의 차이. 하지만 지난 몇년간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빈센초 니발리 등 사이클 레전드들의 은퇴를 자연스런 세대교체라고 생각하게 한 새로운 세대 출현의 가장 정점에 있는 타데이 포가차르는 왠지 모든 걸 뛰어넘을 수 있을 것같은 그만의 아우라가 있다. 2020년 투르에서 모두의 예상을 벗어나는 ITT 스테이지20 을 통해 투르 첫 우승을 해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업힐에서 고통 따위는 전혀 상관치 않는 것같은 그의 표정은 볼 때마다 놀랍다. 2분 간격으로 마지막으로 출발한 요나스 빙예가르. 이번 투르에서도 라이벌이나 같은 팀 선수의 뒤에 접착제처럼 꾸준히 붙어 있어 VingeGLUE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의 뒤만 쫒아서 투르에서마..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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