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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Cycling

2023 TDF Stage 9: mental game

by wandererj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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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 못했는데 스테이지 9의 결승점 산악 구간인 Puy de dome은 매튜 반더폴의 외할아버지인 Raymond Poulidor가 출전한 1964년 투르에서 전설적인 장면을 남긴 유서깊은 코스라고 한다.


기복이 있지만 가끔 놀라운 클라이밍 실력을 보여주는 캐나디 선수 마이클 우즈가 36세의 나이에 첫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브레이크 어웨이에 나서 Puy de dome 업힐을 제일 먼저 시작한 모비스타 팀의 마테오 요겐슨 선수는 결승점을 얼마 앞두고 세명에게 추월 당하는 가슴아픈 장면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음날 휴식일을 앞두고 과감하게 어택을 감행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요나스 빙예가르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팀으로 대응하지 않고 일대일 상황이 되면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디펜딩 챔피언에게 알려주는 데 성공했다.


넷플릭스 투르에서 다비드 밀라가 포가차르는 '피학적이지만, 가학적인 라이딩' 하는 선수라고 했는데, 그 표현에 들어맞는 경기 운영이었다.



그래서인지 옐로 져지를 지켜내고 포디움에서 세레모니를 하는 빙예가르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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