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코3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5: Loudenvielle - Plateau de Beille 전날 스테이지에 이어서 3년 만에 투르의 왕좌를 차지하려는 타데이 포가차가 피레네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 스테이지 15. 역사상 투르 스테이지 중 오늘의 결승점인 Plateau de Beille에서 우승했던 마르코 판타니, 랜스 암스트롱,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모두 그 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마테오 요겐슨의 도움을 받으며 인내하던 요나스 빙예가르가 결승점을 약 11킬로미터 앞두고 올 투르 처음으로 먼저 어택을 감행했다. 포가차는 지체 없이 반응하며 빙예가르의 뒤에 바싹 붙어 놓치지 않았고, 에베네폴은 두 사람과 뒤처지기 시작했다. 빙예가르의 뒤에 있던 포가차는 업힐 어택을 방어하는 도중에도 두 손을 핸들에서 놓고 물병을 받아 드는 등 시종 여유로웠다.앞에서 댄싱을 하던 빙예가르가 주춤하던 사이, 결승점을 5.. 2024. 7. 15. 2024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7(ITT): Nuits Saint Georges - Gevrey Chambertin 올 투르에서 예정되어 있는 두 번의 ITT 중 첫 레이스가 전날에 이어 부르고뉴 지방 아름다운 포도밭 사이로 난 코스에서 열렸다. 갤러리들이 각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2분마다 출발하는 라이더들을 응원하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하루였다. 물론 투르 마지막 날 열릴 모나코-니스 스테이지가 더 긴장되고 결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올 해 종합우승을 다투는 Big 4 레이서가 모두 타임 트라이얼에 일가견이 있어 마지막 주자까지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테이지가 진행되었다.우승 후보 4명에게 집중하다 보니 각 팀의 TT 스페셜리스트들의 라이딩은 이전보다는 좀 맥이 빠진 채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이 단축되며 Hot seat의 주인이 바뀌었다. 특히 벨기에의 와웃 반 아트는 컨디션 난조인지 선두에 크게 뒤지는.. 2024. 7. 6. 격동의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개막을 기다리며 올해 78화를 맞는 부엘타 아 에스파냐는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8월 26일 첫 스테이지(Gran Salida)가 열리게 된다. 스페인 지형 상 3대 그란투어 중 가장 많은 산악 스테이지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쟁하는 것이 보통이다. 올해는 특히 투르의 단골 업힐코스인 투르말레와 부엘타의 유서깊은 산악코스 Alto de angliru를 지나는 코스에서 클라이머들 간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해 부엘타와 올해 지로에서 서로 한번씩 승패를 가져갔던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렘코 에베네폴 간의 지리한 신경전이 될 줄만 알았던 2023 부엘타가 여러 이유로 참가 선수 면면으로만 보면 올 그란투어 중 가장 치열한 경쟁 무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글리치는 지난해 부엘타 후반부에 넘어지며 3년 연속.. 2023. 8.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