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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packing

투어링 혹은 바이크패킹을 위한 클릿슈즈와 페달 선택

by wandererj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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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자전거로 선택한 KONA Unit X를 가져온 지 2주 정도 지났다.

 

집 근처 자도를 이용해 길게는 한 번에 약 65km 정도 되는 코스를 라이딩해보고, 약 15km 정도 임도 라이딩도 해보았다.

 

역시 2.6 사이즈의 소위 깍두기 타이어의 문제인지 포장된 자전거 도로에서는 잠깐 방심하면 지면과의 저항이 강해지면서 평지에서도 속도를 올리기 어려웠다. 

 

상대적으로 자갈이 많은 임도에서는 마음 놓고 다운힐을 감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가 운탄고도, 까미노 등 오프로드가 포함된 장거리 자전거 여행이어서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전거를 인수할 때까지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샵에서 장착해 준 기본 평페달을 2주간 사용해보았다. 10년이 넘게 로드 클릿페달을 사용해서인지, 자전거 무게에 대한 과민 반응인지 자연스러운 원형 페달링이 아니라 다운 방향으로 힘을 과하게 주는 페달링을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라이딩 후엔 무릅 위쪽의 tear drop muscle에 통증까지는 아니지만 근육에 부담이 계속됐다.

 

로드 페달은 시마노, 룩, 스피드플레이 등 확연한 차이가 있는 제품 중에 고르면 됐는데, 엠티비 클릿은 대부분 시마노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다.

 

자전거 투어링의 특성상 라이딩 중간중간 식당도 이용하기 때문에 한 면은 클릿, 다른 한 면은 평페달로 나뉘어 있는 시마노 투어링 페달을 선택했다. 모델명은 시마노 PD EH-500인데, 받고 보니 좀 무게감이 있다.

한쪽만 클릿 체결이 가능한 형태이어서 매번 신경 쓰인다고 하는 구매 평이 있는데, 오랫동안 한쪽으로만 체결하는 로드 클릿을 사용해 와서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의 번거로움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신발도 라이딩 중간이 보행을 하거나 끌바를 하기에 용이한 평상화 스타일의 시마노 제품을 선택했다. 모델명은 SH-AM503이고 클릿을 설치하고 걸어도 크게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피직 로드 슈즈는 43 사이즈를 신었는데 시마노 엠티비 슈즈는 44 사이즈로 선택하니 적당했다.

 

오래 전부터 FiveTen 브랜드의 슈즈를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대부분 평페달용이고, 클릿슈즈는 직구를 해야 해서 다음으로 미뤘다.

 

페달과 슈즈를 바꾸고 라이딩 해보니 기분 탓인지 원형 모양으로 페달링이 수월해져 평페달 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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