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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Cycling

Mark Cavendish 은퇴 선언

by wandererj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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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v, Manx Missile 등 여러 애칭으로 불리는 마크 카벤디시가 지로 데 이탈리아 중간에 은퇴 선언을 했다.
 
2023년은 작은 체구임에도 스프린트 스테이지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강자로 군림해 온 이 living legend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한다. 

항상 레이스 후엔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여서 그런지 오히려 은퇴 선언 기자회견은 담담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2021년 투르에서 몇 번의 스테이지를 우승하여 Eddy Merckx의 통산 스테이지 우승 기록에 하나 차이로 육박했는데 놀랍게도 작년 투르의 로스터에선 제외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 절치부심 아스타나 팀으로 이적하여 출전한 지로에서는 아직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3년 연속 월드 챔피언 피터 사간도 올해가 프로선수로서 로드 사이클링 시즌은 마지막이 될 거라고 선언했었다.

사이클이란 스포츠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커리어를 마감하고 있다.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bala' 알레한드로 발베르데와 이탈리아의 '메시나의 상어' 빈센초 니발리 선수가 은퇴한 바 있다.
 
물론 3 amigos라 불리는 타데이 포가차, Wout van aert, 매튜 반더폴이 다양한 레이스에서 서로 경쟁하고 있고, 20대 초반에 월드 챔피언이 된 렘코 에베네폴 등이 그 자리를 메꾸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론 Cav나 피터사간이 올해 투르에서 스테이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니면 올 마지막 그란 투어인 부엘타가 열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두 선수를 직접 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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