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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Cycling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바르셀로나

by wandererj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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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처음 온 바르셀로나.

예전 휴가철보다는 거리에 사람들이 좀 적은 듯 하다.

오늘 스테이지1 TTT 피니시 지점인 에스파냐 광장이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산책하는 겸 가보니 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오늘 코스는 항구가 있는 마리나에서 출발하여 바르셀로나 엑삼플레 지역의 주 주도로인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를 거쳐 까예데 아라고 거리를 따라 호안 미로 공원에서 90도 좌회전하여 결승점까지 직진하는 구성이다.


마지막 결승점 전에 광장의 회전 교차로(rotondo)를 지나야 한다.

바르셀로나 도심은 전체적으로 평지라 팀간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스테이지라 예상하는 스테이지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철제 배리어를 세우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고, 올해 부엘타에 옵저버로 참여한 BH부르고스팀은 일찍 부터 몬주익 언덕 아래서 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올해 부엘타의 캐치프레이즈는 La pasion que nos une로,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열정이라는 뜻이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이지만 마드리드 중심의 주류에 항상 도전을 하는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여 마드리드에서 마무리되는 상징을 화합의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인 듯 하다.

하지만 불과 5년 전에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폭력으로 진압한 전력이 있는 두 지역이 이런 구호로 얼마나 하나가 되려는지는 모르겠다.

저녁 6시 55분에 Caja rural팀이 처음으로 출발한다. 마리나와 에스파냐 광장은 라인1 메트로로 쉽게 이동이 가능해 양 쪽 모두를 옮기가며 관전할 예정이다.

아침에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아직 덥다.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비 예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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