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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곳

누들 라이딩 : 춘천 샘밭막국수

by wandererj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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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그 횟수가 많이 줄었지만 라이딩 중에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식사는 면 종류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식사후 바로 다시 자전거를 타도 크게 부대끼지 않을 정도로 소화도 잘되는 것 같다.

프로 사이클 선수들도 경기 전후에 놀라운 양의 파스타를 먹는 모습이 종종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걸 보면 꽤나 근거가 있는 것 같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거리에 따라 계속 변하는 풍광을 가진 경춘선 자전거길은 가장 자주 선택하는 라이딩 코스이다.


춘천까지 무정차로 라이딩하고 막국수로 요기하고 지하철로 복귀하는 루틴은 크게 고심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것 같아 항상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중 소양강 못미처 있는 샘밭막국수는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국도로 주행해야 하는 줄로만 알고 있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식당이다.

맞은편에 통나무집 닭갈비와 옆에 감자빵으로 유명해진 맛집 등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날이 좋아 춘천까지 라이딩한 후 평일에는 4시까지만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힌 경춘선을 타고 돌아올 계획으로 라이딩을 했다.

한적한 자전거도로를 2시간 반 정도 라이딩하고 신매대교 인증센터 근처에서 카카오맵에서 검색해보니 소양강댐에서 내려오는 천변을 따라 이동하면 자전거도로를 통해 샘밭막국수에 접근이 가능한 거리였다.


천변을 따라 10킬로미터 정도 이동해서 오래된 주택가 골목을 통해 도로 쪽으로 나가니 넓은 주차장이 있었고, 사정이 있는지 닭갈비집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막국수 곱배기 가격은 만원이고, 가평의 송원막국수처럼 간장 맛이 많이 나는 스타일이었다. 명성대로 여러가지 균형이 잘 갖춰진 국수를 제공하는 집이었다. 평일이라 점심시간인데도 서너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별도의 자전거 거치대나 보관 장소는 없었지만 창문 옆 테이블에서 보이는 장소에 기대어 세워두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3시 넘어 있는 열차를 타야 4시전에 하차할 수 있을 것같아 서둘러 먹고 춘천역으로 다시 10킬로 정도 주행을 했다.

대성리역에서 4시가 다 되었는데 자전거로 탑승하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아주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춘쳔역 근처 식당들이 아주 만족스럽지 않아 항상 아쉬웠는데 자전거도로를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샘밭막국수가 있어 거 자주 춘천까지 라이딩을 하게 될 것 같다.

일반도로를 조금 더 주행하면 갈 수 있는 유포리막국수도 다음엔 찾아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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