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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Cycling63

프리모즈 로글리치, 올 시즌을 끝으로 욤보 비스마를 떠날 예정 올해 지로 우승자이자, 3위를 차지한 부엘타를 제외하면 올해 출전한 거의 모든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욤보 비스마를 떠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양대 명문 팀인 수달 퀵스텝과 욤보 비스마가 한 팀으로 합치는 논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합병의 주요 스폰서로 아마존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현재 30대 초반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로글리치가 어느 팀으로 이적하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 은퇴를 발표해도 이상하지 않을 게런 토마스와 치명적인 부상의 여파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에간 베르날이 미덥지 못한 이네오스팀. 그란 투어 리더로는 어딘가 성에 안차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엔릭 마스를 보유한 모비스타팀. 마땅한 그.. 2023. 10. 1.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스테이지2 @바르셀로나 아침부터 바르셀로나에선 보기 드문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 TTT에서 가장 늦게 출발한 수달-퀵스텝팀의 디펜딩 참피언 렘코는 피니시 후 욕설을 섞어가며 레이싱 환경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래서인지 주최측은 당초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 앞 업힐 피니시를 9킬로미터 앞당겨서 전날 피니시 지점인 에스파냐 광장을 지난 평지 지점에서 GC 기록을 측정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스테이지 1~3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타임은 당초 피니시 기준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예전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위해 달리던 몬주익 언덕에서 프로선수들이 동호회 라이딩을 하도록 할 수는 없는 측면에서 내려진 결정인 듯 하다. 오전에 계속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어서 잦아들어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유서깊은 마이클 콜린스에서 맨시티 경기를 .. 2023. 8. 28.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스테이지 1 @ 바르셀로나 (feat. 알베르토 콘타도르) 시차 적응을 하기 위해 낮에 시에스타를 했는데 깊게 잠들어버려 일어나보니 이미 6시 30분을 지나고 있었다. 오늘 스테이지 출발 장소인 마리나 항구까지 가기엔 이미 시간이 늦어서 호텔 바로 다음 거리인 Calle Arago로 서둘러 이동했다. 예보대로 빗방울이 흩뿌리고 있어 레인자켓을 입었다. 한산하던 아침과 달리 거리 전체를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철제 배리어를 따라 자리잡고 있었다. 첫 출발팀인 Caja Rural팀이 출발하고 날씨가 험악해지더니 번개와 천둥이 치기 시작하며 날이 어두워졌다. 직선주로에서는 선수 개개인을 가늠하기도 어려운 속도로 지나가서 에스파냐 광장 쪽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관전했다. 호안 미로 공원 옆소방서를 지나 알리안츠빌딩으로 향하는 90도 좌회전 턴 구간에는 발 딛을 틈이 없었다.. 2023. 8. 27.
2023 부엘타 아 에스파냐 @바르셀로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처음 온 바르셀로나. 예전 휴가철보다는 거리에 사람들이 좀 적은 듯 하다. 오늘 스테이지1 TTT 피니시 지점인 에스파냐 광장이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산책하는 겸 가보니 준비에 정신이 없었다. 오늘 코스는 항구가 있는 마리나에서 출발하여 바르셀로나 엑삼플레 지역의 주 주도로인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를 거쳐 까예데 아라고 거리를 따라 호안 미로 공원에서 90도 좌회전하여 결승점까지 직진하는 구성이다. 마지막 결승점 전에 광장의 회전 교차로(rotondo)를 지나야 한다. 바르셀로나 도심은 전체적으로 평지라 팀간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스테이지라 예상하는 스테이지이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철제 배리어를 세우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고, 올해 부엘타에 옵저버로 참여한 BH부르고스팀은 일찍.. 202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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