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카벤디시8 2023 TDF Stage 7: Unfinished fairy tale '식인종'이란 별명을 가진 벨기에의 에디 먹스는 사이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라이더이다.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는 3대 그란 투어(지로 5, 투르 5, 부엘타1)와 5대 모뉴먼트 클래식(밀란-산레모, 투어 오브 플랜더스, 파리 루베,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 일 롬바르디아)을 모두 우승했다. 월드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레인보우 져지도 세번이나 입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60~70년대가 전성기였으니 경쟁의 정도나 경기환경은 현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는 불멸의 라이더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기록 중 하나가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34회 차지한 것인데, 50년이 지난 이 기록에 마크 카벤디쉬가 프로 마지막 시즌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팀 로스터에서 탈락해서 도전 자체가 원천적.. 2023. 7. 8. 2023 투르 드 프랑스 개막을 기다리며 2023 투르 드 프랑스의 개막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지로 산악 ITT 구간에서 프리모즈 로글리치의 체인이 벗겨지는 모습을 보며 놀랐던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랜스 암스트롱의 전성기, 그의 은퇴와 복귀를 모두 이 지상 최대의 자전거 레이스를 통해 목격해왔다. 알베르토 콘타도르, 빈센조 니발리 등 내가 사랑했던 과거의 챔피언들은 이제 다 은퇴했다. 다시 졸음을 참아가며 3주간의 레이스를 즐길 시간이다. 1. Showdown of (Young) titans 올해도 역시 전년도 우승자 요나스 빙예가르와 2020, 2021 우승자 타데이 포가차르의 대결이다. 기억이 맞다면 두 라이더는 모두 투르에서 갑작스러운 스타덤에 올랐고, 각자 한 번씩 챔피언과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Spring classic 시.. 2023. 6. 27. 마크 카벤디시, 마지막 지로를 스테이지 우승으로 마무리 불과 며칠 전에 은퇴를 선언하는 그는 프로선수로서의 유통기한이 다됐음을 인정하는 것 같아 쓸쓸해 보였는데, 마크 카벤디쉬는 로마 시내를 달리는 지로 마지막 21번째 스테이지에서 여유 있게 우승하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임을 다시 증명해 보였다. 3주간 레이싱을 한 후 마지막 스테이지 우승도 대단하지만 현재 팀 동료, 은퇴 후 리포터로 활동하는 전 동료, 과장을 좀 보태 전체 펠로톤 선수들이 그의 우승을 축하해 주었다. 전날 불과 몇 초 차이로 우승을 놓친 이네오스의 게런 토마스조차 피니시라인 2킬로미터를 앞두고는 아스타나 팀의 루이스 레온 산체스를 도와 캐브의 리드아웃 역할을 하는 프로스포츠에서는 보기 드물지만 왠지 사이클에선 허용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2008년 지로에서 개인 최초의 그란투어 스테.. 2023. 5. 29. Mark Cavendish 은퇴 선언 Cav, Manx Missile 등 여러 애칭으로 불리는 마크 카벤디시가 지로 데 이탈리아 중간에 은퇴 선언을 했다. 2023년은 작은 체구임에도 스프린트 스테이지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강자로 군림해 온 이 living legend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한다. 항상 레이스 후엔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여서 그런지 오히려 은퇴 선언 기자회견은 담담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2021년 투르에서 몇 번의 스테이지를 우승하여 Eddy Merckx의 통산 스테이지 우승 기록에 하나 차이로 육박했는데 놀랍게도 작년 투르의 로스터에선 제외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 절치부심 아스타나 팀으로 이적하여 출전한 지로에서는 아직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3년 연속 월드 챔피언 피터.. 2023. 5. 27.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