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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프랑스41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3 : Kiwato 7월 14일은 프랑스의 혁명 기념일, 바스티유 데이라고 한다. 프랑스 일주하는 경기에서 프랑스 선수가 종합 우승하는 모습을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레이스 중 옐로 져지를 마지막으로 입은 프랑스 선수도 이제는 은퇴한 실비안 샤바넬 선수가 아닐까. 줄리앙 알라필립이 입었던 적이 있던가. 하여간 프랑스 선수들은 소속 팀에 상관없이 이날의 스테이지를 우승하려고 전력을 다힌다. 100년이 넘는 투르 역사상 혁명기념일에 우승한 프랑스 선수는 28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 중 마지막 Cole du grand columbier 업힐에서 어택을 성공한 선수는 폴란드 선수이자 이네오스 팀 소속의 마이클 키아콥스키. 이름이 길고 발음하기 어려워 대부분 키아토라고 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크리스 프룸을.. 2023. 7. 15.
2023 TDF Stage 9: mental game 잘 알지 못했는데 스테이지 9의 결승점 산악 구간인 Puy de dome은 매튜 반더폴의 외할아버지인 Raymond Poulidor가 출전한 1964년 투르에서 전설적인 장면을 남긴 유서깊은 코스라고 한다. 기복이 있지만 가끔 놀라운 클라이밍 실력을 보여주는 캐나디 선수 마이클 우즈가 36세의 나이에 첫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다. 브레이크 어웨이에 나서 Puy de dome 업힐을 제일 먼저 시작한 모비스타 팀의 마테오 요겐슨 선수는 결승점을 얼마 앞두고 세명에게 추월 당하는 가슴아픈 장면의 주인공이 되었다. 다음날 휴식일을 앞두고 과감하게 어택을 감행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요나스 빙예가르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팀으로 대응하지 않고 일대일 상황이 되면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2023. 7. 11.
2023 TDF stage 8 : sad ending 어제 간발의 차이로 에디 먹스의 기록을 경신하지 못한 마크 카벤디쉬. 아직 14번의 스테이지가 남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마지막 투르는 낙차로 허망하게 끝나버렸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많지만 피터 사간과의 충돌로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었고, 도로 구조물을 보지 못해 공중제비를 돌며 낙차하던 모습도 기억난다. 쇄골 골절로 경기를 포기한 그의 표정이 이 모든 상황을 말해주었다. 올림픽 트랙 경기에서 한국 선수와 충돌하여 잠깐 한국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던 걸 알고 있을지. 브래들리 위긴스의 동료로 활동 했던 걸 감안하면 그도 불혹을 바라보고 있으니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긴하다. 역사상 가장 빛나던 스프린터, Cav의 이런 마지막은 예상치 못했다. 스테이지 우승은 리들 트렉팀의 전 .. 2023. 7. 9.
2023 TDF Stage 7: Unfinished fairy tale '식인종'이란 별명을 가진 벨기에의 에디 먹스는 사이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라이더이다.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는 3대 그란 투어(지로 5, 투르 5, 부엘타1)와 5대 모뉴먼트 클래식(밀란-산레모, 투어 오브 플랜더스, 파리 루베, 리에주 바스토뉴 리에주, 일 롬바르디아)을 모두 우승했다. 월드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레인보우 져지도 세번이나 입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60~70년대가 전성기였으니 경쟁의 정도나 경기환경은 현재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는 불멸의 라이더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기록 중 하나가 투르 스테이지 우승을 34회 차지한 것인데, 50년이 지난 이 기록에 마크 카벤디쉬가 프로 마지막 시즌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팀 로스터에서 탈락해서 도전 자체가 원천적..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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