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프랑스41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6 : Mano a mano 프로 사이클링 스포츠에서 현재 가장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욤보 비스마의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는 스테이지라고 생각했다. 가장 뛰어난 올라운드 레이서인 와웃 반 아트는 거대한 Col du toumalet를 선두 그룹을 넘은 후 속도를 줄여 팀의 리더를 기다렸다. 전설적인 레이서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이 라이더도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플랜을 따라야하는 것이 사이클링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셉 쿠스의 도움을 받은 요나스 빙예가르는 손쉽게 옐로 져지를 입고 있는 자이 힌들리를 떨쳐냈다. 모두를 제끼던 전날의 퍼포먼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도움을 주던 팀원들이 역할을 다하고 그룹에서 이칼하자 요나스 빙예가르는 업힐에서 먼저 공격을 감행했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챔피언의 결기가 느껴졌다. 손목에 테이핑을.. 2023. 7. 7. 2023 투르 드 프랑스 stage 5 : The underdog strikes back 타데이 포가차르와 요나스 빙예가르,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두 그란투어 라이더들 간의 대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디어의 관심에서 비켜나 있던 라이더가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 냈다. 이번 투르에 작년 지로 우승자인 보라 한스그로헤 팀의 자이 힌들리도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보라는 그저 피터 사간의 전 소속팀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이 호주 라이더는 보란 듯이 첫 산악 스테이지를 우승했다. 레이스 중반 전 월드챔피언인 줄리앙 알라필립과 올라운더 슈퍼스타 와웃 반 아트가 그룹을 이뤄 달리는 걸 보고 오늘 옐로 져지가 바뀔 거라고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레이스 후반 산악구간에서 앞으로 치고나온 자이 힌들리는 강력한 클라이밍 실력을 과시하며 투르 전체 우승도 .. 2023. 7. 6.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4 : Living on the edge 오늘 코스는 비스카이 만 옆 Dax에서 Nogaro까지의 181킬로미터의 평지 구간이었다. 레이스 초반의 전혀 긴장감 없이 소속 팀과 상관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해설자들도 클럽 라이딩 분위기라고 할 정도였다. 어제 피니시 스프린트에서 라인이 겹쳤던 와웃 반 아트와 야스퍼 필립센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펠로톤의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중반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지루하고 맥 빠지는 분위기는 서킷에서 마무리되는 레이스 후반부에 무려 3번의 낙차가 일어나며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렸다. 더욱이 낙차에 휘말린 선수 중 하나가 불과 2년 전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가 복귀한 수달 퀵스텝 팀의 파비오 야콥슨이어서 보는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200킬로에 가까운 거리를 달려와서 사진 판독을 할 만큼 아슬.. 2023. 7. 5.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3 : Polka dot show 오늘은 스페인 국경 내의 바스크에서 출발하여 프랑스 국경의 바스크에서 피니시하는 코스이다.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이웃하고 있는 까탈루냐와 바스크는 여러모로 프랑스와 비슷한 면모가 많다. 어원을 알 수 없는 바스크어는 잘 모르겠지만 까탈란은 프랑스어와 발음이 같은 단어가 꽤 많다. 높지 않은 산악 구간을 몇개 거친 후 결승점까지는 내리막과 평지라서 스프린터를 위한 스테이지였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마크 카벤디쉬의 35번째 스테이지 우승의 새로운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타나 팀의 리드 아웃 역할을 40세를 바라보는 루이스 레온 산체스가 하는 걸 보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 봄 지로에서도 과거 동료인 이네오스 팀의 게런 토마스까지 리드 아웃을 도.. 2023. 7. 4.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