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Cycling63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4 : Living on the edge 오늘 코스는 비스카이 만 옆 Dax에서 Nogaro까지의 181킬로미터의 평지 구간이었다. 레이스 초반의 전혀 긴장감 없이 소속 팀과 상관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해설자들도 클럽 라이딩 분위기라고 할 정도였다. 어제 피니시 스프린트에서 라인이 겹쳤던 와웃 반 아트와 야스퍼 필립센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펠로톤의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중반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지루하고 맥 빠지는 분위기는 서킷에서 마무리되는 레이스 후반부에 무려 3번의 낙차가 일어나며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렸다. 더욱이 낙차에 휘말린 선수 중 하나가 불과 2년 전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가 복귀한 수달 퀵스텝 팀의 파비오 야콥슨이어서 보는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200킬로에 가까운 거리를 달려와서 사진 판독을 할 만큼 아슬.. 2023. 7. 5.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3 : Polka dot show 오늘은 스페인 국경 내의 바스크에서 출발하여 프랑스 국경의 바스크에서 피니시하는 코스이다.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이웃하고 있는 까탈루냐와 바스크는 여러모로 프랑스와 비슷한 면모가 많다. 어원을 알 수 없는 바스크어는 잘 모르겠지만 까탈란은 프랑스어와 발음이 같은 단어가 꽤 많다. 높지 않은 산악 구간을 몇개 거친 후 결승점까지는 내리막과 평지라서 스프린터를 위한 스테이지였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마크 카벤디쉬의 35번째 스테이지 우승의 새로운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타나 팀의 리드 아웃 역할을 40세를 바라보는 루이스 레온 산체스가 하는 걸 보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 봄 지로에서도 과거 동료인 이네오스 팀의 게런 토마스까지 리드 아웃을 도.. 2023. 7. 4. 2023 투르 드 프랑스 Stage 2 : 15 years of drought 이번 투르에서 가장 긴 코스의 stage 2. 전날 업힐에서 우승 후보 두 명과 함께 그룹을 이루었던 코피디스 팀의 낯선 프랑스 선수, Victor Lafay(빅터 라페?)가 모두의 허를 찌른 1km 스프린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코피디스 팀에게는 실비앙 샤바넬이 활약하던 2008년 이후 15년 만의 투르 스테이지 우승이라고 한다. 이 날 코스와 비슷한 2021년 산세바스티안 클래식 우승자 닐슨 파울레스, 퀵스텝 팀의 강력한 타임 트라이얼리스트 레미 카바냐, 프로 81회 우승 기록을 가진 에드완 보슨 하겐이 이룬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은 위협적이었지만 200km가 넘는 코스는 그대로 피니시 하기엔 너무 길었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가 있는 산악 구간을 1, 2위로 통과한 타데이 .. 2023. 7. 3.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 : Grand Depart, 예이츠 원 투 빌바오에서 열린 투르 스테이지 1. 다른 해 대회였으면 휴식일 전의 스테이지로 설계되어 우승 후보간 일대일 대결이 벌어졌을 법한 코스였다.하지만 스테이지 우승은 스스로를 팀의 플랜 B라고 부르며 리더를 돕겠다던 UAE 팀의 아담 예이츠가 차지했다. 결과도 의외였지만 마지막 결승선까지 협력해서 달린 후 2위로 경기를 마친 선수가 다른 팀이지만 쌍둥이 형제 사이먼 예이츠였다. 형제가 스테이지 원 투를 차지한 것이 해설내용을 정확히 들었다면 2011년 투르 스테이지 18에서의 앤디, 프랭크 쉴렉 형제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레이스 후반 업힐에서 그룹으로 형성된 이 대회 우승 후보자 간의 대결국면은 조나스 빙예가르가 포가차르의 협력 제안을 거절하며 다른 스테이지로 미뤄졌다. 모비스타 팀의 리더 엔릭 마스와 올림픽.. 2023. 7. 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