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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CI 사이크 월드챔피언십 열리는 날(8월 6일, 글래스고) 사이클 월드챔피언십은 보통 부엘타 이후 사이클링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열리곤 하는데, 올해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투르에서 격전을 치룬 선수들과 부엘타를 앞두고 컨디션을 관리해 온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월드 챔피언십이기 때문에 평소의 소속팀을 떠나 국가별로 출전하게 된다. 우승자는 다음 년도 월드 챔피언이 정해지기까지 약 1년동안 챔피언의 상징인 레인보우 져지를 입을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는 이른 대회 일정으로 1972년이후 두번째로 빠르게 월드챔피언이 정해지는 경우라고 한다. 코스는 에딘버러를 출발하여 약 100킬로미터를 달린 후 글래스고의 14.3킬로미터 서킷코스를 10랩 라이딩하는 총 271킬로미터를 라이딩 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다. 글래스고의 서킷.. 2023. 8. 6.
(넷플릭스) 마크 카벤디시: 나는 멈추지 않는다. 넷플릭스에서 언체인드 레이스에 이어 사이클 관련 스포츠 다큐를 공개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 예정인 위대한 스프린터 마크 카벤디시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던 티모바일, 팀 스카이 시절부터 각종 사고와 부상에시달리던 디멘션데이터 시절을 거쳐 퀵스텝 소속으로 화려하게 컴백에 성공하여 모두를 놀라게했던 2021년도 투르까지를 다루고 있다. 그 이후에도 마크 카벤디시는 개인적으로 강도가 집에 침입한 뉴스로 팬들을 놀라게 했고, 올 시즌 초에 올해가 프로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지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팀 스카이 시절의 옛 동료 게런 토마스까지 도움을 주어 우승을 차지하고, 에디 먹스의 기록 경신을 눈앞에서 놓치고 부상으로 마감한 투르 이야기까지 .. 2023. 8. 5.
2023 투르 드 프랑스 마무리 올해로 110번째 투르는 스테이지 17에서 타데이 포가차르가 옐로 져지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마무리된 느낌이다. 사이클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시작했고, 유럽 기준으로 개막 전에 넷플릭스 언체인드가 공개되어 젊은 팬층이 늘어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중평이다. 요나스 빙예가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압도적인 타임 트라이얼을 통해 타이틀을 방어하며 투르 2연패를 달성했다.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때문인지 경기 후 쿨다운 할 때도 주로 아이와 파트너와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패배 후에도 살갑고 재기 발랄한 라이벌 타데이 포가차르와 대비되어 실력만큼 대중적인 인기는 가져가지 못하는 이미지가 강해지는 듯하다. 욤보 비스마는 옐로 져지와 함께 팀 우승을 차지하며.. 2023. 7. 24.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17: I'm dead 전날 ITT에서의 예상치 못한 큰 패배에 멘탈이 흔들렸을까. 아니면 경기 초반부의 가벼운 낙차가 밸런스를 무너뜨렸을까. 아니면 스프링 시즌 마지막 LBL에서의 부상으로 역시 투르 준비는 충분치 않았을까. 스테이지 17은 지금 그대로 은퇴해도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받는 이 슬로베니아의 라이더의 커리어에서 가장 처참한 패배로 기록될 듯 하다. 연이은 업힐을 힘겹게 올라가던 포가차르는 팀카와의 무전을 통해 'I'm gone. I'm dead.' 라고 스스로 패배를 인정했다. 그 순간 110번째 마이요 존느를 위한 두 라이더 사이의 경쟁도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레이스 리더 빙예가르와 도움선수 셉 쿠스는 상황을 확인하려는 듯 몇번이나 포카차르의 위치를 확인하곤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으려는 듯 어택을 감행했..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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