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2 2023 투르 드 프랑스 stage 5 : The underdog strikes back 타데이 포가차르와 요나스 빙예가르,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두 그란투어 라이더들 간의 대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디어의 관심에서 비켜나 있던 라이더가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 냈다. 이번 투르에 작년 지로 우승자인 보라 한스그로헤 팀의 자이 힌들리도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보라는 그저 피터 사간의 전 소속팀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는데, 이 호주 라이더는 보란 듯이 첫 산악 스테이지를 우승했다. 레이스 중반 전 월드챔피언인 줄리앙 알라필립과 올라운더 슈퍼스타 와웃 반 아트가 그룹을 이뤄 달리는 걸 보고 오늘 옐로 져지가 바뀔 거라고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레이스 후반 산악구간에서 앞으로 치고나온 자이 힌들리는 강력한 클라이밍 실력을 과시하며 투르 전체 우승도 .. 2023. 7. 6.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4 : Living on the edge 오늘 코스는 비스카이 만 옆 Dax에서 Nogaro까지의 181킬로미터의 평지 구간이었다. 레이스 초반의 전혀 긴장감 없이 소속 팀과 상관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해설자들도 클럽 라이딩 분위기라고 할 정도였다. 어제 피니시 스프린트에서 라인이 겹쳤던 와웃 반 아트와 야스퍼 필립센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펠로톤의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 중반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지루하고 맥 빠지는 분위기는 서킷에서 마무리되는 레이스 후반부에 무려 3번의 낙차가 일어나며 무시무시하게 변해 버렸다. 더욱이 낙차에 휘말린 선수 중 하나가 불과 2년 전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다가 복귀한 수달 퀵스텝 팀의 파비오 야콥슨이어서 보는 사람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200킬로에 가까운 거리를 달려와서 사진 판독을 할 만큼 아슬.. 2023. 7. 5. 2023 투르 드 프랑스 스테이지 3 : Polka dot show 오늘은 스페인 국경 내의 바스크에서 출발하여 프랑스 국경의 바스크에서 피니시하는 코스이다.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이웃하고 있는 까탈루냐와 바스크는 여러모로 프랑스와 비슷한 면모가 많다. 어원을 알 수 없는 바스크어는 잘 모르겠지만 까탈란은 프랑스어와 발음이 같은 단어가 꽤 많다. 높지 않은 산악 구간을 몇개 거친 후 결승점까지는 내리막과 평지라서 스프린터를 위한 스테이지였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마크 카벤디쉬의 35번째 스테이지 우승의 새로운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타나 팀의 리드 아웃 역할을 40세를 바라보는 루이스 레온 산체스가 하는 걸 보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올 봄 지로에서도 과거 동료인 이네오스 팀의 게런 토마스까지 리드 아웃을 도.. 2023. 7. 4. 2023 투르 드 프랑스 Stage 2 : 15 years of drought 이번 투르에서 가장 긴 코스의 stage 2. 전날 업힐에서 우승 후보 두 명과 함께 그룹을 이루었던 코피디스 팀의 낯선 프랑스 선수, Victor Lafay(빅터 라페?)가 모두의 허를 찌른 1km 스프린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코피디스 팀에게는 실비앙 샤바넬이 활약하던 2008년 이후 15년 만의 투르 스테이지 우승이라고 한다. 이 날 코스와 비슷한 2021년 산세바스티안 클래식 우승자 닐슨 파울레스, 퀵스텝 팀의 강력한 타임 트라이얼리스트 레미 카바냐, 프로 81회 우승 기록을 가진 에드완 보슨 하겐이 이룬 브레이크 어웨이 그룹은 위협적이었지만 200km가 넘는 코스는 그대로 피니시 하기엔 너무 길었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가 있는 산악 구간을 1, 2위로 통과한 타데이 .. 2023. 7. 3.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