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2 누들 라이딩 : 의정부 부흥국수 해방촌국수 10여 년 전에 한강 북단을 통해 중랑천 합수부에 있는 돌곶이 다리 근처에서 중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로 출근하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중랑천을 거슬러 올라가서 의정부에 있는 평양면옥 본점을 목적지로 라이딩을 하곤 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식당이 시내에 많이 생기기도 했고, 최근에는 가격도 많이 올라 언제가 마지막인지도 희미할 정도로 오랫동안 의정부 방향으로 라이딩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왕숙천에서 출발해서 중랑천을 거슬러 올라가 편도 50킬로미터 위치에 '부흥국수 해방촌국수'라는 오랜 식당이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라이딩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지나는 중랑천 자전거길은 예전보다 많이 정비되고 도로 주변에 체육시설도 많이 생겨 훨씬 활기찬 분위기였다. 그런데 그 시설을 이.. 2023. 5. 5. 누들 라이딩 : 춘천 샘밭막국수 최근엔 그 횟수가 많이 줄었지만 라이딩 중에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식사는 면 종류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식사후 바로 다시 자전거를 타도 크게 부대끼지 않을 정도로 소화도 잘되는 것 같다. 프로 사이클 선수들도 경기 전후에 놀라운 양의 파스타를 먹는 모습이 종종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걸 보면 꽤나 근거가 있는 것 같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거리에 따라 계속 변하는 풍광을 가진 경춘선 자전거길은 가장 자주 선택하는 라이딩 코스이다. 춘천까지 무정차로 라이딩하고 막국수로 요기하고 지하철로 복귀하는 루틴은 크게 고심하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 것 같아 항상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중 소양강 못미처 있는 샘밭막국수는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국도로 주행해야 하는 줄로만 알.. 2023. 5. 2. 2023 Liege Bastogne Liege 암스텔 골드레이스, 플레쉬 왈론을 연이어 우승한 타데이 포가차르가 우승하여 아르덴 클래식 3관왕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로 시작한 라 도옌느. 하지만 전현직 월드챔피언을 보유한 울프팩 수달퀵스텝팀이 레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하면서 이전의 두 대회와는 양상이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비 예보가 있음에도 하얀색 빕을 입고 나온 월드 챔피언 렘코 에베네폴의 여유있는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프링 시즌을 지배해 온 타데이 포가차르는 낙차로 인한 손목 부상으로 중도 포기했다. 이제 스프링 시즌은 마무리되고 gran tour의 첫 대회인 지로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머지않아 저 벨기에 벌판에 가봐야겠다는 열망이 점점 강해진다. 2023. 4. 24. 2023 암스텔 골드레이스 시에나의 piaza del campo를 오르는 장쾌한 업힐 스트린트로 대표되는 Strade Bianche를 시작으로 프로 사이클링의 스프링 클래식 시즌이 시작된다. 언젠가부터 피터 사간, 필립 질베르 등 클래식 시즌을 호령하던 이름이 사라져버렸다. 피터 사간은 올해가 로드 사이클링 선수로 마지막 시즌이라 발표한 바 있다. 필립 질베르는 바이크에서 레이싱의 세부내용을 전하는 리포터가 되었다. 아직은 그의 영어 코멘트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몇년 전부터 클래식 시즌은 주니어 시절부터 사이클크로스를 거쳐 사이클링 역사상 유례없는 라이벌리를 구축한 네덜란드의 MVP와 벨기에의 WVA의 대결 국면이다. 그런데 여기에 TDF 우승자이자 Gran Tour 라이더인 타데이 포가차가 올해 투어 오브 플랜더스를 우승하며 .. 2023. 4. 16. 이전 1 ··· 31 32 33 34 35 3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