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2 프리모즈 로글리치 (Primoz Roglic) 지로 우승 확정 INEOS의 게런 토마스에게 26초 뒤진 상태로 스테이지 20 ITT 레이스를 시작한 슬로베니아의 프리모즈 로글리치가 중도 기재 트러블을 극복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약 15km의 업힐 스테이지이어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업힐이 시작되기 직전에 TT 바이크를 업힐용 자전거로 갈아타고 레이스 후반부를 달렸다. 로글리치는 특이하게 그래블 그룹셋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싱글 크랭크를 장착한 자전거로 갈아 타고 후반부를 주행했다. 2년전 투르의 마지막 업힐 ITT에서 같은 나라 타데이 포가차르에게 참혹한 역전을 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괜히 그런 기억 때문인지 여전히 헬멧은 어색하고 페달링도 부자연스러워서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레이스 후반부에 요철을 지나며 체인이 빠져 몇초를 손해보는 순간을 본 많은.. 2023. 5. 28. Mark Cavendish 은퇴 선언 Cav, Manx Missile 등 여러 애칭으로 불리는 마크 카벤디시가 지로 데 이탈리아 중간에 은퇴 선언을 했다. 2023년은 작은 체구임에도 스프린트 스테이지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강자로 군림해 온 이 living legend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한다. 항상 레이스 후엔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여서 그런지 오히려 은퇴 선언 기자회견은 담담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2021년 투르에서 몇 번의 스테이지를 우승하여 Eddy Merckx의 통산 스테이지 우승 기록에 하나 차이로 육박했는데 놀랍게도 작년 투르의 로스터에선 제외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 절치부심 아스타나 팀으로 이적하여 출전한 지로에서는 아직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3년 연속 월드 챔피언 피터.. 2023. 5. 27. 투어링 혹은 바이크패킹을 위한 클릿슈즈와 페달 선택 여행용 자전거로 선택한 KONA Unit X를 가져온 지 2주 정도 지났다. 집 근처 자도를 이용해 길게는 한 번에 약 65km 정도 되는 코스를 라이딩해보고, 약 15km 정도 임도 라이딩도 해보았다. 역시 2.6 사이즈의 소위 깍두기 타이어의 문제인지 포장된 자전거 도로에서는 잠깐 방심하면 지면과의 저항이 강해지면서 평지에서도 속도를 올리기 어려웠다. 상대적으로 자갈이 많은 임도에서는 마음 놓고 다운힐을 감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자전거를 선택한 이유가 운탄고도, 까미노 등 오프로드가 포함된 장거리 자전거 여행이어서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전거를 인수할 때까지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샵에서 장착해 준 기본 평페달을 2주간 사용해보았다. 10년이 넘게 로드 클릿페달을 사용해서인지, 자전거.. 2023. 5. 27. 투어링 혹은 바이크패킹을 위한 자전거 선택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을 해보기로 한 이후 여러 달 이를 위한 자전거를 물색했다. 2일 이상 자전거로 여행하는 데 국내라면 자전거 종류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포장도로를 이용하고 전국 어디를 가도 편의점과 게스트하우스, 모텔 등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지금까지의 내 국내 여행도 로드 사이클을 이용하여 게스트하우스 등을 이용하여 길게는 일주일까지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하곤 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런 형태의 여행을 '크레디트 카드 투어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의 공간을 해외로 넓히고 시간도 한 달 이상이라면 다른 형태의 여행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자전거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스페인에 거주할 시기에는 우리 따릉이의 참고가 되었을 것이 .. 2023. 5. 2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728x90